본문 바로가기
주식 투자 함께하기

주식 투자 기업의 연간 순이익 증가율을 주목해라 : A

by shareideaswithssy 2023. 1. 20.

기업의 연간 순이익이 증가율

윌리엄 오닐의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의 책에서는 CANSLIM이라는 최고의 주식들이 가졌던 특징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윌리엄 오닐의 책을 인용하여 이번에는 기업의 연간 순이익 증가율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오닐은 지난 3년간의 눈에 띄는 순이익 증가율과 최근의 강력한 실적 호전을 보인 주식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다른 주식은 관심도 주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CANSLIM - A: 연간 순이익 증가율

최근 3년간의 연간 주당 순이익을 확인해야 합니다. 연간 주당 순이익이 매년 증가 추세였는지 살펴보십시오. 연간 순이익 증가율이 25% 이상인 주식을 골라야 합니다. 주식 투자를 하기 전 꼭 기업의 연간 순이익 증가율이 25%가 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윌리엄 오닐의 연구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00년 사이에 최고의 주식 들은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 전에 5년 연속 연간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외사항으로 5년 중 한 해정도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잠깐 줄어들더라도 곧바로 다음 해에 순이익이 크게 늘어나 최고치를 경신한다면 매수해 볼 만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순이익 추정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일 뿐이므로 꼭 기업의 실적보고서를 통해 실제로 발표된 순이익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자기 자본 이익률과 주당 현금흐름도 확인하자

자기 자본 이익률(ROE)은 순이익을 기업의 자본 금액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이 가지고 있는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썼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이 수치를 비교해 보면 기업의 경영진이 얼마나 우수한지 알 수 있습니다. 윌리엄 오닐에 따르면 과거 50년간 최고의 주식들은 최소 17%의 자기 자본 이익률을 보였다고 하며, 최고의 성장주 중에는 25%에서 50%에 달하는 자기 자본 이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현금 흐름은 순이익에 감가상각비처럼 현금 지출이 없는 비용을 더하고 현금 수입이 없는 수익을 뺀 것인데 기업이 내부적으로 창출한 현금이 어느 정도 되는지 나타냅니다. 일부 성장주는 연간 주당 현금 흐름이 주당 순이익보다 20% 이상 많습니다. 

최근 3년간 순이익 증가가 얼마나 안정적인가

최근 3년 동안 연간 순이익 증가율이 얼마나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이뤄졌는지도 중요합니다. 윌리엄 오닐은 안정성 측정 지수를 1부터 99까지 나누어 1에 가까울수록 순이익 증가율이 더 안정적이라고 말합니다. 이 지수를 최근 3~5년간 분기별 순이익 그래프와 같이 나타낸 뒤 안정성 지수가 순이익 증가 추세선과 얼마나 편차를 보이는가를 분석합니다.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성장주는 안정성 지수가 20~25 정도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안정성 지수가 30을 넘어가면 경기 민감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조건이 모두 똑같다면 당연히 순이익 증가율이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주식이 좋습니다. 여러 해에 걸친 분기별 순이익을 로그화해서 그래프로 나타내면 거의 직선 형태로 계속 올라가는 차트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그려지는 기업은 분기 순이익의 증가율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사이클은 어떤 모습인가

주식시장의 역사를 보면 강세장은 대부분 2~4년간 지속되며 곧이어 약세장이나 경기 후퇴가 뒤 따라오고 또다시 강세장이 시작되곤 했습니다. 새로운 강세장이 막 시작할 무렵이면 대개 성장주가 시장 주도주로 처음 등장하고 신고가를 쏟아냅니다. 이러한 기업은 약세장임에도 매 분기 순이익이 증가해 왔지만 시장이 좋지 않아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시장 전반은 하락하는데 순이익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의 PER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성장주들은 최소한 두 번의 강세장 사이클을 주도합니다. 그런 후 시장의 관심은 실적이 급반전한 턴어라운드 주식과 경기 민감주 혹은 새롭게 업황이 개선된 분야로 향하지만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주식시장에서 최고의 투자 수익률을 보인 주식 가운데 넷 중 셋은 성장주였고 나머지 하나는 경기 민감주 또는 턴어라운드 주식이었습니다. 경기 민감주는 미국 경제의 미래를 대표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의 오래된 대기업들은 규모의 불경제라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몸집이 너무 커 혁신이 어렵습니다. 발 빠른 외국 기업이나 창의적인 벤처 기업과 경쟁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경기 민감주의 랠리는 오래가지 못하기 쉽고 순이익이 다시 감소할 조짐만 보여도 주가는 이를 반영하여 하락세로 돌아섭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