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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인터스텔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웰메이드 SF영화

by shareideaswithssy 2023. 1. 14.

인터스텔라

1. 줄거리

영화 인터스텔라는 먼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과학의 발달과 과소비로 인해 자원을 거의 다 써버린 상태의 지구는 세계 각국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 사태와 우주항공국 NASA도 해체된 상태입니다. 전직 조종사였던 농부 미국인 쿠퍼(매튜 매커너히)는 아내를 잃고 장인과 함께 아들 톰과 딸 머피를 키우면서 옥수수 농장을 가꾸고 있습니다. 머피는 2층 자기 방안의 책들이 무슨 일인지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속 떨어진다며 유령이 있는 것 같다고 쿠퍼에게 말하지만 쿠퍼는 이를 무시하고 과학적으로 생각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어느 날 쿠퍼는 2층 머피의 방에 미처 창문을 닫아 놓지 않아 엄청난 모래가 쏟아져 들어온 것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과학에 조예가 깊던 쿠퍼는 이 현상이 중력의 이상 작용으로 인해 일정한 패턴으로 모래가 쌓인 것임을 알게 됩니다. 이 패턴을 통해 쿠퍼는 특정 좌표를 알아내고 쿠퍼는 그곳으로 찾아가 해체된 NASA를 발견하고 동료였던 존 브랜드(마이클 케인) 박사를 만나게 됩니다. 존 박사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우주정거장에 인류를 이주시키는 플랜 A와 배양 세포를 옮겨 적절한 행성에서 소수의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 내는 플랜 B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존 박사는 쿠퍼에게 플랜 A를 우선시한다고 말하며 쿠퍼에게 이 인터스텔라 프로젝트를 맡아달라고 설득합니다. 머피는 이전에 떨어진 책을 모스부호로 해독해 "STAY"라는 단어를 알게 되고 쿠퍼가 떠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결국에 쿠퍼는 가족을 두고 인류를 위해 존 박사의 딸 아멜리아 브랜드(앤 해서웨이)와 함께 우주로 떠나게 됩니다.

 

2. 우주의 이야기

팀원들은 토성 근처에 생긴 웜홀을 통해 계속해서 신호가 오고 있어 생존자 밀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밀러 행성으로 탐사를 떠나게 되었지만 그곳은 사방이 물로 가득 찬 바다 행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밀러 행성에서 보내온 신호가 부서진 신호 발생기에서 온 것임을 알게 되고 거대한 해일이 발생하여 동료 한 명을 잃고 행성을 탈출하게 됩니다. 쿠퍼가 이 밀러 행성에 있는 동안 지구에서는 2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쿠퍼의 딸 머피는 존 박사의 조수가 되어 중력 방정식을 풀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지구에서는 존 박사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임종의 순간 머피에게 그가 사실 플랜 B를 계획하고 있었고 쿠퍼와 아멜리아가 지구와 인류를 버리고 새로운 행성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털어놓게 됩니다. 한편 쿠퍼 일행은 다음 행선지로 그나마 가까운 만 행성으로 가게 되지만 역시나 그곳도 인류가 살기 힘든 행성이었습니다. 쿠퍼는 온통 얼음으로 뒤덮인 만 행성에서 동면을 취하고 있던 만 박사를 깨우게 되고 만 박사는 이곳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쿠퍼 일행에게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곧이어 만 박사는 쿠퍼 일행을 배신하고 쿠퍼를 죽을 위기에 처하게 하는데 가까스로 아멜리아가 쿠퍼를 구해냅니다. 구출선을 타고 우주선에 무리하게 도킹하려 하던 만박사는 결국에 죽게 되고 피해를 입은 인듀어런스호에 가까스로 명 조종사 쿠퍼가 도킹을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르강튀아 블랙홀로 우주선이 끌려가게 되고 쿠퍼는 가르강튀아의 중력을 이용해 에드먼즈 행성까지 갈 수 있는 힘을 받으려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냅니다. 이 과정에서 쿠퍼는 스스로 자신이 타고 있는 구출선까지 버리며 희생하고 블랙홀 속으로 쿠퍼는 빨려 들어갑니다.

 

3. 결말

시공간이 뒤섞여있는 혼돈의 블랙홀 속에서 쿠퍼는 어떤 공간 너머로 어린 시절의 자신의 딸 머피를 보게 됩니다. 쿠퍼는 간절하게 머피를 불러보지만 그의 소리가 전달되지 않고 머피의 방에 책을 떨어뜨립니다. 과거에 머피의 방에 책장에서 책을 떨어뜨린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이 책장의 책을 떨어트려 "STAY"라는 모스부호를 전달했던 것입니다. 쿠퍼는 로봇 티스와 이야기를 하면서 이곳이 5차원의 공간이며 중력으로 시간과 차원을 가로지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쿠퍼는 이를 이용해 양자 데이터로 머피에게 중력 방정식의 해답을 보내려고 합니다. 쿠퍼는 결국에 자신이 머피에게 줬던 시계를 통해 모스부호로 중력방정식의 답을 전달하게 되면서 정신을 잃게 되고 머피는 쿠퍼가 보낸 신호를 감지합니다. 다시 눈을 뜬 쿠퍼는 운 좋게 구출대에 의해 구조가 되어 병실에 누워있었고 124세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눈을 뜬 곳은 토성으로 가고 있는 '쿠퍼 스테이션'으로 인류를 구한 머피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마침내 머피가 중력방정식을 풀어 플랜 A를 실현시켜 인류를 구해낸 것입니다. 곧이어 연로해진 머피와 쿠퍼가 만나게 되고 서로 다르게 흘러간 시간 때문에 머피는 많이 늙어있었습니다. 머피는 쿠퍼에게 아멜리아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말하고 쿠퍼는 아멜리아가 기다리고 있는 에드먼즈 행성으로 떠나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4. 총평

명불허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웰메이드 SF 영화였습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행성과 블랙홀을 실감 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에 나오는 행성마다 실제 행성과 같은 연출을 보여주었으며 실제 모습을 전혀 알 수 없는 블랙홀도 멋진 상상력을 동원해 표현하였습니다. 우주에 관련하여 엄청나게 공부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주에만 내용이 치우쳐지지 않게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영화 초반의 복선을 이용해서 결말에 엄청난 반전과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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