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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국 미분양 급증, 대우건설 울산 아파트 사업 포기

by shareideaswithssy 2023. 2. 7.

오늘 2023년 2월 7일, 대우건설이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시공권을 포기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시공권을 포기하고 낸 위약금은 무려 440억원인데요. 요즘 증가하는 미분양 추세와 부동산 시장 침체를 감안할 때, 차라리 하루 빨리 사업을 접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1군 건설사 대우건설 울산 아파트 시공권 포기 

대우건설 프루지오 브랜드

대우건설은 무려 시공 평가 6위의 건설업체입니다. 유명한 브랜드로 푸르지오가 있죠. 서울이던 지방이던 푸르지오는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아파트이고, 아마 푸르지오가 없는 동네는 없을 겁니다. 꽤 큰 규모의 건설사임에도 대우건설은 최근 부동산 침체의 우려 때문에 울산의 주상복합 아파트 시공권을 포기하였습니다.

 

울산동구일산동푸르지오 사업 개요

토지 매입과 인허가 비용을 위해 캐피털 등에서 1000억원을 조달했고 대우건설은 여기에 440억원을 보증했다고 하는데요. 공사비로 1600억원을 받기로 했지만, 보증금액 440억원을 포기하고 시공권을 반납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포기한 440억원은 무려 대우건설 영업이익의 5.8%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전국 미분양 현황

대우건설이 이렇게 까지 나선데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뜻하는데요. 보시다 시피, 최근 전국에 미분양이 폭증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 미분양 현황 (부동산 지인)

미분양은 쌓인 양도 중요하지만, 증가/감소 추세가 매우 중요한데요. 미분야의 증가 추세는 곧 부동산 침체기가 심화될 것임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현재 추합된 미분양은 앞으로 공급 예정인 아파드들의 물량도 포함되지 않은 건데요. 향후 쏟아지는 공급물량까지 더해지면 미분양의 증가 속도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입주 물량 (부동산 지인)

 

이처럼 급격히 증가하는 미분양 추이로 인해, 분양 성공 가능성이 적은 만큼 대우건설은 건물을 완공해도 제때 공사비를 받지 못할 위험성이 커졌다고 판단한 것인데요.

 

이번 사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또한 존재합니다. 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 이후 시장금리가 폭등하였고 건설회사들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당시에는 돈줄이 말랐다고 한다면, 이번 상황은 그 때 보다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대우건설

 

대형 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440억원이나 물어주고 시공권을 포기했다는 것은 앞으로 벌어질 대한민국의 미분양 급증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받아들였다는 경고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건설업계가 느낄 위기감이 한층 커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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